당산 맛집 추천_백종원의 3대천왕 이조보쌈


염창동 쪽 볼일 있어 나갔던 날, 점심시간을 놓치고 나니 배가 무척이나 고팠다
아침도 못 먹고 부랴부랴 나갔던 건데 무려 오후 3시 가까이 될 때까지 커피 몇 모금밖에 못 마시고 있었던 셈
그래서 지도에 저장해둔 맛집들을 살펴보다 10분이 채 안 걸리는 거리길래 당산 맛집 이조보쌈으로 향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 보쌈 편에 나온 맛집이기도 해서 고민 없이 낙점!
마침 비가 꽤 오고 있어서 비 맞기 전에 후딱 찍는다고 서둘렀더니 이렇게 초점이 빗나간 사진이 ^^;
평소에는 줄을 서야 하는 집이라던데, 코로나에 비에 평일 오후에... 이 모든 것이 섞여 우리는 편하게 먹었다
내부는 너무나 평범... 테이블은 많은 편이더라~ 15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당산 맛집 이조보쌈의 대표 메뉴는 오징어 보쌈!
굴 보쌈도 유명한가 본데 5월이라 중단된 상태~
우리는 2인이라 오징어 보쌈중자를 주문했다
일반 보쌈과 3천 원 차이인데 오징어 숙회가 있냐 없냐 차이인 것 같다
오징어가 특별한 건 아니니 오징어에 큰 뜻이 없다면 굳이 3천 원을 더 낼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별거 아닌 작은 차이가 유명 맛집에는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데친 오징어일 뿐인데 오징어 보쌈이라고 하니 더 맛있게 느껴진다
나 또한 오징어 보쌈이란 말에 침이 고여 다른 곳을 마다하고 당산 맛집 이조보쌈으로 달려간 거니 말이다
물론 센스만 있고 기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뭐야, 오징어 조금 더 주고 3천 원을 더 받네!" 할 테지만
기본이 탄탄하고 충실하기에 "별거 아닌 오징어로 특색 있는 보쌈집이 됐네" 하는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거다
다시 말하지만 당산 이조보쌈은 백종원의 3대천왕 맛집이라는 거~

주문을 마치자 마자 기본 찬이 나오는데 그냥 심플하고 깔끔하고 때깔이 좋다
잘하는 집은 찬이 때깔부터 좋다는 게 내 생각이다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마늘장아찌가 맛있다는 평을 본 적 있어 입에 넣어 아작 씹어보니 균형이 잘 잡혀 있다
맛있어서 보쌈 나오기 전에 다섯 개는 먹은 듯 :)

드디어 나온 당산 맛집 이조보쌈의 대표 메뉴, 오징어 보쌈 중자!
역시 잘하는 집은 음식 때깔이 다르다
고기와 오징어도 그렇지만 곁들이는 보쌈김치와 보쌈 속의 때깔이 환상이다~

김치 빛깔도 윤기도 매우 훌륭!
김치도 속도 모두 감칠맛나고 참 맛있었다~

고기도 말할 필요 없이 딱 좋았다
살짝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는 점은 특이했는데 김치에 싸 먹으니 쫀득하니 참 좋더라
그에 비해 오징어는 평범~ 그래도 대표 메뉴니까 먹어는 봐야겠지 ^^ 그리고 있으니 없는 것보다 좋았다!
참, 사진 찍는 걸 깜빡했는데, 아주 맛있는 청국장이 나온다
그런데 보쌈 나오기 전에 맛보니 너무 구수하니 좋았는데 중간에 먹으니 양념 맛에 가려져 구수한 맛이 떨어졌다
나오자마자 뜨거울 때 맛보기를 바란다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 나오자마자 바로!
위치도 훌륭한 당산 보쌈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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