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효능/부작용/요리법

오리고기 효능/부작용 + 나만의 요리법 추천

고기 중에 오리고기만큼 몸에 "해롭다"는 말보다 "좋다"는 말이 더 많은 고기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전부터 오리고기는 무조건 "몸에 좋은 고기"라고 생각을 하며 보양식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려고 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오늘 오리고기의 효능 및 영양 성분 등에 대해 간단히 찾아본 것을 기록한다.

더불어 가장 간단하지만 맛있고 몸에 좋은 내가 주로 하는 오리요리도 추천할 예정~

일단 오리고기는 참 맛있다.

뷔페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훈제오리도, 꼭 커다란 주택 형태로 되어 있는 오리 전문 식당의 주물럭이나 고추장 불고기 류도 전부 다 맛있다.

특히 나는 살코기 부분보다 말캉하면서도 쫀득한 껍질과 비계 부분을 더 좋아한다.

물론 그 쫄깃한 껍질이 바삭하게 요리되는 베이징 카오야, 즉 북경 오리도 일품이다.

가격이 비싼 게 탈이지, 밀전병에 오이나 대파와 함께 올리고 소스 발라 말아 먹으면 정말 맛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오리고기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서양에서는 오리고기 요리가 더욱 고급 요리 취급을 받는다.

주로 스테이크 형태로 예쁜 가니시들과 함께 나오는 것을 두어 번 먹어본 기억이 난다.

오리가 귀하게 여겨지는 건 그만큼 오리고기의 효능을 높이 사기 때문일 것이다.

오리고기 효능

고기니까 단백질은 기본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불포화지방산이 뭐길래?

육고기는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 되지만 동시에 지방도 많아 콜레스테롤이 과도해질 수 있고, 고로 혈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좋으면서도 조심해야 하는 식재료다.

그런데 그 지방산이 대부분은 포화지방산일 때 문제가 되는 것인데, 오리고기는 포화지방산도 함유하고 있지만 소고기, 돼지고기 등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70%) 함유되어 있어서,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오리고기의 효능은 이것이 다가 아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에 좋기 때문에 스태미나가 딸린다고 생각될 때, 이유도 모르게 자꾸만 피곤할 때 섭취해 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아미노산은 콜라겐을 공급하여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고 풍부한 광물질은 머리칼을 윤기나게 한다.

오리고기 부작용

오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주 먹거나 한번에 너무 과도한 양을 섭취하면 해가 된다. 비장이 약한 경우에도 조심해야 하며 감기 기운이 있거나 채기가 있을 때 먹으면 악화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오리고기 영양성분

간단하면서 맛있는 오리요리 추천

내가 가장 잘해먹고 좋아하는 오리요리는 생오리 대파 볶음이다.

개인적으로 훈제오리보다는 생오리를 좋아하고 아무래도 가공되지 않은 것이 건강에 좋기 때문에 종종 구입한다.

단, 마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기에 재래시장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해야 한다.

요리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진홍빛이 도는 신선한 생오리를 볶는 것인데, 대파를 듬뿍 넣는 것이 포인트!

이 방법은 거의 20년 전에 즐겨 갔던 불광동 목노집의 목살 볶음에서 따온 것인데

고기 300g 기준으로 대파 2뿌리를 뭉텅 썰어서 같이 넣고 소금 후추 간하여 맛술 조금 첨가하여 볶으면 대파 향이 향긋하게 밴 고기가 정말 맛있다.

떡이나 옹심이, 감자 등을 함께 볶아도 좋다. 물 생기는 재료는 넣지 말 것.

또한 볶다 보면 오리기름이 많이 나오니 초반에 기름을 아주 살짝만 넣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나의 인생 오리고기 맛집 <죽순산장>을 강력 추천하고 글 마친다~

수도권은 아니고 아산이지만, 후회 안 할 맛이기에 기회가 되면 가보길 바란다.

소금구이와 고추장양념구이 모두 맛있지만 양념구이가 더 맛있다는 게 내 생각!

Whatever about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