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국길 어디?
요즘 제주도는 수국수국합니다.
한창 장마의 한가운데에 있긴 하지만 수국은 물기를 머금으면 더 예쁜 꽃이죠~
그리고 흐린 날씨의 칙칙함도 수국의 탐스러움이 커버를 해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남부 지방도 알록달록한 자연수국이 곳곳에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대한민국에 제주도만큼 수국길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 곳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어요!
제주도 수국길 어디?
네, 제주도 수국길 유명한 곳들의 위치입니다.
무료 수국길과 유료 수국 명소를 지도와 함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무료 수국길은 자연 수국을 보는 것이라는 점!
수국은 꽃 중에서도 예민한 꽃이라,
사람의 관리 없이 매년 피고 지는 자연 수국의 경우에는 날씨에 따라 매우 차이가 많습니다.
고로, 작년에 본 모습을 올해 똑같이 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반대로 작년보다 올해 더 예쁠 수도 있다는 것!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을 기대하고자 한다면 유료 수국 명소를 찾아주세요.
또한 수국 제철은 6월 중순~7월 초라고 하지만
관리를 통해 수국밭을 가꾸는 유료 수국 명소들에서는 4월~8월까지도 수국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무료 제주도 수국길
안덕 면사무소
말 그대로 면사무소 앞에 조성된 수국길입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꽤나 길에 수국이 피어 있고요, 면사무소 쪽보다는 길 건너가 더 예쁩니다.
허리에서 어깨 높이의 옅은 하늘색 수국이 가장 많고 간간이 진분홍 수국이 섞여 있습니다.
또한 가끔 산수국도 보여요.
이곳의 장점은 인도에서 안전하게 수국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맑은 날은 뒤로 산방산이 보인다는 점이에요!
맑은 날은 설치되어 있는 프레임 안에 산방산이 보이는 각도로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어볼 수 있습니다.
위미리 수국길
안덕 면사무소와 같이 여리여리한 수국들 위주로 피어 있는 곳입니다.
위치를 잘 숙지하지 못하면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고 길가에 있어서 차를 조심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덜 예쁘게 피었다고 하니 우선순위에 올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종달리 수국길
광치기 해변에서 하도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가에 낮은 키의 수국이 피어 있어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끝내주는 수국길입니다.
다만 바닷바람을 먹으며 크는 환경이다 보니 해마다 상황이 많이 달라지는데요,
올해는 절반 정도는 상태가 별로라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안성리 수국길
뚜벅이 여행족이 찾아가기는 애매하고 차로 가는 것이 좋은 위치입니다.
하지만 수국이 있긴 한가, 잘 찾아온 건가
의심이 들 부렵 한적하고 좁은 시골길에 나타나는 알록달록한 수국길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보라색, 핑크색 수국이 주를 이루는 화려한 수국길인데
길지는 않지만 시골집과 담장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단, 민가에 있다 보니 조용히 관람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카페 다락
카페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카페 다락이라는 무인 카페를 목적지로 가다 보면 알록달록한 무료 수국길이 나타납니다.
낮은 수국이 돌담길과 어우러져 무척이나 예쁩니다.
목이 마르면 무인 카페에 들러 아아 한잔 하고 가세요~
혼인지
알록달록 색 진한 낮은 수국밭이 한옥과 연못과 어우러져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곳.
전통혼례도 올리는 곳이라 운이 좋으면 수국과 어우러진 독특한 장면을 눈에 담을 수 있어요.
다만 이곳은 수국이 조금 이르게 피는 곳이라 6월까지만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료 제주도 수국길
보롬왓
이름만 보면 오름인가 싶지만 그렇지 않아요.
식물원과 카페가 어우러진 유료 장소입니다.
수국 및 아니라 철을 바꿔가며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마노르블랑
개인적으로 수국을 볼 수 있는 유료 명소 중 가장 맘에 드는 곳입니다.
이곳은 일반 카페로 커피 한 잔만 마셔도 말도 안 되게 아름다운 수국길을 볼 수 있고요,
산방산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사진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다양한 색의 수국과 함께 인생 사진을 건져 보세요!
휴애리
정말 넓은 부지에 수국뿐 아니라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어요.
작은 동물들도 키우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람직하다고 보여지지는 않지만 돼지나 거위 등으로 쇼 같은 것도 해요.
카멜리아힐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꽃 명소죠!
이름처럼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수국 명소이기도 합니다.
넓은 부지에서 다양한 수국을 만날 수 있어요~
촬영 스팟도 많습니다.
허브동산
카멜리아힐에 이어 제주도의 전통적인 꽃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죠.
식물원이 따로 있기 때문에 수국뿐 아니라 다양한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으며
밤에는 별빛놀이라고 해서 10시까지 다양한 모양의 조명이 빛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데이트하기 좋아요.
답다니 수국밭
최근에 가장 핫한 수국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래 무료 수국길 중 하나였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3천 원씩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달리 수국 한 송이씩을 잘라 선물로 주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아주 좋은 소품이 되는 곳입니다.
웨딩스냅 찍을 때 부케 대용이 되기도 하고요.
다만, 6월 중순 잠잠해지던 코로나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인분이 모두 잘라내셨다고 하니 내년을 기약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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